콘덴싱보일러의 응축수 배출량은 하루에 얼마나 되나요?
베란다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걸 처음 봤을 땐 솔직히 세탁기가 터졌나 싶었어요. 그런데 세탁기 쪽은 멀쩡하고 보일러가 설치된 구석에서 투명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당시에는 이게 정상적인 현상인지, 어디서 샌 건지 구분조차 안 돼서 정말 당황스러웠거든요. 그게 제가 응축수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 그때 기사님을 부르긴 했는데 출장비만 날릴까 봐 며칠 동안 물통을 받쳐두고 지켜봤어요. 하루 종일 보일러를 돌리고 나면 어느 정도의 물이 고이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나요. 일반 보일러만 쓰던 입장에서는 물이 나오는 보일러 자체가 낯설게 느껴졌으니까요. 이제는 콘덴싱 보일러가 대세가 되면서 응축수 배출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 됐지만, 막상 신규 설치를 고려하는 분들이나 이사 온 집에 콘덴싱 보일러가 설치된 분들은 여전히 이 물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덴싱 보일러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응축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려고 해요. 📋 목차 콘덴싱 보일러에서 물이 나오는 진짜 이유 하루 응축수 배출량, 실제 측정해 본 결과는 일반 보일러와 콘덴싱 보일러, 응축수 말고 또 뭐가 다를까 응축수 배관이 얼어서 난방이 멈췄던 실패담 배수 환경이 까다로운 집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 보일러에서 콘덴싱으로 바꾸고 달라진 점들 콘덴싱 보일러에서 물이 나오는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보일러에서 물이 나온다고 하면 일단 ‘고장’부터 의심하시는데, 이건 고장이 아니라 오히려 열효율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증거예요.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배기가스가 가지고 있는 열을 한 번 더 회수하는 과정을 거치거든요. 이때 배기가스 속에 포함된 수증기가 갑자기 차가워지면서 물방울로 응축되는 원리인데,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과 정...